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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제품이 드로우or선착? 점점 바뀌는 판매 방식과 리셀러들column 2020. 5. 25. 19:20
인기가 보장된 콜라보 스니커 제품들은 예전부터 일반적인 발매와 판매를 하지 않고 드로우,라플을 원칙으로 했다. 추첨을 통해 이 제품을 정가로 살 수있는 '기회'를 주는 방식이다. 이 '기회'를 얻기 위해 많은 이들은 밤새 줄을 서거나 자신이 아는 모든 지인들의 아이디를 이용해 온라인 라플을 지원하곤 했다. 오프라인 줄서기에서 업자,이동간의 몸싸움 등 이슈가 자주 발생하자 많은 브랜드들은 온라인 라플을 위주로 방식을 바꾸었고 코로나19 사태가 터지고나선 거의 모든 브랜드가 온라인을 통해 라플을 진행 중이다. 온라인이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지원이 가능했고 신발에 관심이 없는 많은 이들이 리셀을 목적으로 라플에 참여하게 되며 현재 국내에선 리셀가가 신발의 가치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기도 한다. 새로운 신발이 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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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브랜드의 스트릿 패션화? 변화하는 로고들과 그 이유들column 2020. 5. 21. 17:38
최근 몇년사이 패션계의 꾸준한 핫 키워드는 역시 '스트릿 패션'이다. 앞서 다른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이 스트릿 패션이라는 말은 참 정의하기가 어려운 단어인데. '언제나 입을 수 있는 옷'으로 해석 할 수도 있겠다. '스트릿 패션'이 핫해 지면서 스트릿패션의 브랜드들 또한 변화하고 있다. 과거 스트릿 패션 브랜드하면 스포츠 브랜드나 스케이트 보드 브랜드들이 자주 보였으나 지금은 티셔츠 한장에 20만원은 우습게 넘어가는 브랜드들이 스트릿 패션이란 카테고리에 자주 등장한다. 오늘은 명품 브랜드들은 어떻게 스트릿까지 진출을 했을까? 그리고 나아가려는 방향성은 어디일까? 에 대해 가볍게 떠들어보려고 한다. '똑같아지는 로고들' 몇년사이 많은 명품 브랜드들이 브랜드 로고의 폰트를 바꿨다. 브랜드 로고란 그 브랜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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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과 시계 이야기,스마트워치는 시계일까?column 2020. 5. 18. 14:27
시계는 참 재미있는 카테고리다. 과거의 시계는 시간을 알려주는 도구이자 기계였고 손목시계가 발명되며 시계는 패션아이템이 되었다. 시계는 때론 부의 상징이 되기도하고 누군가의 겸손함을 보여주는 수단이 되기도했다. 영화 '007' 속 제임스본드의 다이버 시계는 그의 중후함과 대범함을 함께 보여주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이러한 손목시계는 최근 5년사이 큰 전환점을 맞이하였는데 그 전환점은 한가지 질문으로 귀결된다. 현재 가장 많은 시계를 파는 업체는 어디일까? 답은 의외의 곳에 있다. '스마트워치도 시계일까?' 현재 가장 많은 시계를 판매하는 업체는 다름아닌 애플이다. 2014년에 등장한 애플워치는 시계의 패러다임을 바꾸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애플은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압도적 1위를 달리고있으며 코로나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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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비즈니스로 소비되는 스케이트보드 문화? 스트릿패션과 스케이트보드 이야기column 2020. 5. 11. 07:33
스트릿 패션은 정의를 내리기가 참 애매한 단어이다. 모두들 길거리를 돌아다니지만 모든 패션이 스트릿 패션으로 분류되지는 않는다. 과거 스트릿 패션은 반항의 이미지가 있었고 저려한 아이템으로 매치한 패션 이라는 이미지가 있던 시대 또한 있다. 하지만 하이엔드 패션의 스트릿화가 진행되며 스트릿 패션은 정의를 내리기가 더욱 어렵게 되었는데 그럼에도 스트릿 패션하면 많은 이들이 떠올리는 이미지는 힙합과 스케이트 보드 문화이다. 'skater fashion' 스트릿 패션=스케이터 패션 이라는 공식이 설립되는 이유는 간단하다. 대부분의 스케이터들은 길거리에서 보드를 타고 스케이트를 타기 위해 편한 옷들을 주로 입는다. 펑퍼짐한 바지,헐렁한 티셔츠,스니커가 그들이 즐기는 아이템들이다. 대표 아이템으로는 디키즈 팬츠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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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패션계에 끼친 영향들, 앞으로 패션 산업의 전망?column 2020. 5. 10. 02:36
전세계를 덮친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모든 산업이 큰 타격을 입고 있다. 많은 공장들이 생산을 멈추었고, 원래 생산하던 제품대신 마스크를 생산하고 있다. 또 모든 스포츠 리그가 중단되고 올림픽이 연기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였는데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패션 산업은 어떤 상황을 맞이하였고 앞으로는 어떤식으로 패션산업이 변화할지 간단히 짚어보고자 한다. '당연히 불황' 모든 산업군이 그러하겠지만 패션산업또한 코로나로인해 불황을 맞이하였다. 국내 섬유,패션업계만 보아도 임원 급여삭감,대대적 구조조정 등 흡사 IMF때를 떠올리게 하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생필품인 '의류'는 그래도 좀 괜찮은 편이지 않을까? 라는 의견도 있지만 2020년에 패션=생필품이라는 공식은 통하지 않았다. 이러한 불황은 해외도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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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속 패션 읽기 #4 '좋아해줘'편column 2020. 4. 20. 11:57
2016년 개봉한 영화 '좋아해줘'는 어딜가나 주연 자리를 꿰찰만한 이름있는 배우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알찬 영화라 할 수 있다. 세쌍의 커플을 다루며 약간의 옴니버스식까지 가미된 영화는 당시 '붐'이라 할 만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페이스북을 스크린으로 가져와 좋아요 버튼으로 시작되는 달콤한 감정들을 그려냈다. 달콤한 로맨스와 명품 연기 말고도 시선을 사로잡는 것이 하나 더 있었는데 3인3색을 내뿜는 남자캐릭터들의 패션이다. 좋아요 버튼이 있다면 누를 수 밖에 없는 그들의 스타일을 파헤쳐 보려한다. "3인3색의 캐릭터" 갓 전역하고 작품을 찾고있는 탑스타 '진우'(유아인 배우) 사랑도 잃고 어쩌다 노총각 신세가 되어버렸지만 어딘가 유쾌한 '성찬'(김주혁 배우) 감미로운 음악과는 다른게 연애에는 서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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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e in korea 운동화, 프로스펙스는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column 2020. 4. 17. 14:54
k-pop 부터 k-beauty 그리고 짜파구리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k-food까지 한국 제품의 세계에 퍼저 나가고 큰 호응을 얻고있는 요즘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k-fashion 이라는 말은 잘 들려오지 않는데 그 중에서도 '신발'에 있어서는 made in korea를 찾아보기가 어렵다. 이런 상황에 made in korea를 앞세워 다시금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펼치는 신발 브랜드가 있으니 바로 '프로스펙스'다. 'made in korea' made in korea 운동화가 없던 것은 아니다. 태화 고무공업사의 '까발로'와 삼화고무사의 '타이거'는 70,80년대 많은 학생들의 발이 되 주었다. 그 중에서도 프로스펙스는 88올림픽 후원과 스포츠의 과학화에 발빠르게 대처하여 80년대 후반 부터 물밀듯이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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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사대주의column 2020. 3. 24. 23:54
문화 사대주의 다른 사회권의 문화가 자신이 속한 문화보다 우월하다고 믿고 무비판적으로 그것을 동경하거나 숭상하며, 자신의 문화에 대해서는 업신여기고 낮게 평가하는 태도나 주의. "이 돈이면 차라리 해외 브랜드를.." 해외 패션에 대한 동경, 해외 패션 브랜드에 대한 믿음. 국내 브랜드에 가지는 근거 없는 배제성. 문화 사대주의는 현재까지도 패션계에서 도드라지게 보인다. 성장하기 어려운 도매스틱 헤리티지의 부재 사람들은 브랜드의 정통성을 중요시 여긴다. since 19XX, 18XX 해외 브랜드 로고 속 이런 문구를 사용하는 곳은 적지 않다.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브랜드의 정통성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중요하게 여겨진다. 50년, 오래는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지켜온 브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