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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복각 브랜드가 많은 이유column 2023. 2. 5. 03:26
'일본에 복각 브랜드가 많은 이유' 스튜디오 다치산(D'Artisan), 드님(denime), 웨어하우스(warehouse). 데님을 좋아하는, 혹은 좋아했던 사람이라면 모를 수가 없는 브랜드이다. 위 3 브랜드를 제외하고서도 모모타로, 오니데님, 오어슬로우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청바지 브랜드 들은 거진 일본의 브랜드이다. 문득 이런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 데님의 원조는 미국이고, 가장 역사가 긴 브랜드는 리바이스인데, 왜 일본의 데님 브랜드가 더 고급화되어있고, 셀린, 구찌, 발렌시아가같은 명품 브랜드에서 데님 원단을 고를 때 일본산을 쓰는지. 또 그것을 마케팅으로 이용하는지. 데님뿐만이 아니다. 부코, 리얼맥코이, 버즈릭슨 등 밀리터리 베이스의 의류들은 그 원형을 거진 미국에서 가져오지만, 브랜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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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 다음은 리복? 재도약을 노리는 리복 이야기column 2022. 12. 28. 03:22
'아디다스 다음은 리복? 재도약을 노리는 리복 이야기' 많은 이들에게 익숙하지만 막상 구매해본지는 오래된 스포츠 브랜드가 하나 있다. 바로 '리복'이다. 오늘은 한때는 정상의 자리에 군림했지만 가파른 하향세를 겪고, 이제 다시 재도약을 노리는 스포츠 브랜드 '리복'의 이야기를 간략히 준비해 보았다. '영국에서 미국 1위까지' 리복의 역사는 의외로 100년을 넘게 거슬러 올라간다. 스파이크 러닝화를 생산, 판매하며 유럽에서 인지도를 쌓고 있던 조셉 윌리엄 포스터는 자신의 회사 J.W. Fostser and son를 자식들에게 물려줬는데 가업을 이어받은 창립자의 손자 포스터 형제는 시대에 맞춰 육상뿐 아나리 다른 종목까지 사업을 확대했고 1958년 세상에서 가장 빠르다는 아프리카 영양 Rhebok에서 이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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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속 패션 읽기 #5 '테넷'편column 2022. 10. 15. 02:22
팬데믹 상황 속에서 꽤나 어려운 주제를 가지고 개봉했던 영화 '테넷' 스포를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영화 전체 분량은 되감기로 보고 싶은 영화 이해하기를 포기해야 하는 영화 등 재밌는 수식어가 붙었던 영화이기도 한데. 오늘은 테넷속 열역학이나 엔트로피 같은 어려운 이야기는 빼고 보다 쉬운 영화 속 패션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3 mens 3 suit style" 영화 속 등장하는 3 남자 주연 주도자, 닉, 사토르는 슈트 차림으로 자주 나오는데 그들의 슈트 스타일에서 그들의 성격과 성향이 느껴진다. "억만장자는 브룩스 브라더스를 입지 않아" 주도자는 본격적으로 작전에 뛰어들며 마이클을 만나는데 거기서 옷차림에 대한 귀여운 잔소리(?)를 듣는다. 이제 많은 부자들을 만날 텐데 그들은 브룩스 브라더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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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 로고를 찾아서 [패션 브랜드 동물 로고 모음 2부]column 2022. 10. 6. 10:38
1부에 이어서 나머지 동물 친구들을 만나보자. '파충류, 곤충' 우선 악어를 브랜드 로고로 사용하는 라코스테, 크로커다일, 크록스가 있다. 그중 크록스는 로고를 활용하는 디자인은 거의 출시를 하지 않는 편이고. 라코스테와 크로커다일은 그 비슷한 생김새와 로고가 가슴에 들어간 디자인 탓에 법적 소송을 겪기도 했는데 결과는 라코스테의 승리였다. 이제 벌레 쪽으로 가보자면 나비로고로 유명한 '니들스'가 있고 스포츠 브랜드 스파이더의 로고는 정직하게 '거미'이다. 그리고 구찌는 꿀벌을 애용하는 편인데 꿀벌이 들어간 구찌의 에이스 스니커즈는 스테디셀러 중 하나이고 액세서리, 소품에도 꿀벌을 자주 애용하는 편이다.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의 골프왕에서도 꿀벌 디자인이 꾸준히 나오는 편이다. save the bee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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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 로고를 찾아서 [패션브랜드 동물 로고 모음 1부]column 2022. 10. 4. 09:59
패션 브랜드의 로고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다양한 동물들을 활용한 귀여운로고이다. 아기자기하게 디자인된 친숙한 동물은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실패 없는 로고플레이라 할 수 있는데 오늘은 이런 동물을 활용한 로고들을 한번 모아서 보려 한다. "역시 강아지" 우리이게 가장 친숙한 동물을 뽑아보자면 역시 '강아지'다. 그렇기에 당연히 강아지를 활용한 로고들 또한 많은데. 대표적으로 해지스의 피즈라인이 있고 일명 '개티'로 핫했던 비욘드 클로젯 또한 여전히 강아지를 활용한 그래픽을 많이 출시하고 있다. (참고로 비욘드 클로젯은 강아지 그래픽 디자인들을 ILP라인으로 따로 출시 중.) 국내 브랜드 리트리버 클럽은 브랜드 이름과 대표 로고부터 댕댕미가 흘러넘치는데 역시 귀여운 댕댕이 그래픽들을 만나 볼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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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왜 이러는거야..? 미스치프 이야기column 2022. 8. 27. 16:31
스니커즈 시장은 이미 과포화 상태를 넘어섰다. 과거엔 지금처럼 웃돈을 얹어주며 신발을 구매하는 사람들은 소위 '스니커헤드'라 불리는 소수의 매니아들이었다. 고가의 명품 슈즈는 그저 패션 위크 시즌에나 보는 신발이었고, 명품 브랜드 역시 스니커 시장에 열을 올리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길거리를 나서면 '덩크', '조던', '이지' 등 정가에 구매하기 어려운 신발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KREAM, STOCK X, SOLDOUT 등 스니커즈 중개 플랫폼이 연일 경쟁하는 것을 보면 스니커즈가 매니아 들만의 세상에서 벗어나 대중들의 품으로 들어갔다는게 체감된다. 이제는 스니커즈가 경매 시스템으로 거래되고, 전시장에 전시되는 등 점점 하나의 예술 문화로도 잡혀가고 있다. 불과 몇 년 만에 급진적으로 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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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아인이 입은 옷도 잘 팔릴까? 패션시장 속 메타버스와 버추얼 휴먼column 2022. 7. 10. 03:33
무신사가 6개의 전문관을 오픈하며 자신들의 새로운 뮤즈로 휴먼 '무아인'을 발표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_u-JFPxBS2M '무아인'은 배우 '유아인'을 본떠 만든 버추얼 휴먼으로 무신사의 새로운 시도를 대표하는 캐릭터가 될 예정이다. 무아인에 대한 평가는 다양하다. 시대에 맞춘 새로운 시도라는 평도 있고 애들 장난 같다는 평도 있다. 그리고 무아인을 그냥 유아인의 오타로 보는 이들 또한 있다. 아직 낯설 수는 있지만 이런 버추얼 휴먼이나 메타버스 시장은 우리가 무시할 수 없을 만큼 커졌다. 오늘은 시대에 맞춰 변화고 있는 패션시장에 대해 간략히 이야기해보려 한다. "메타버스가 뭔데?" 지난해 페이스북이 자신들의 사명은 'Meta'로 변경했다. 자신들이 단순히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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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패션시장에 남긴 것들에 대하여column 2022. 5. 22. 07:15
이전의 삶이 기억나지 않을 만큼 세계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던 코로나의 끝이 보이고 있다. 바이러스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많은 국가들이 위드 코로나 정책을 펼치고 있고 지난 5월2일부로 한국도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지되며 코로나 이전의 삶으로 되돌아갈 준비를 하는 중이다. 오늘은 다가오는 엔데믹을 기념하여 코로나 바이러스가 패션시장에 남긴 것들을 몇가지 정리해보려 한다. "에루샤 전성시대" 코로나 여파로인해 많은 자영업자들이 눈물을 흘렸지만 명품업계만은 환희 웃었다. 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 일명 '에루샤' 삼총사는 작년에만 3조매출을 기록했다. 물론 에루샤뿐만 아니라 구찌,프라다 등 많은 명품 브랜드들이 역대급 판매고를 올렸다. 이러한 명품브랜드들의 매출 상승 요인으로는 팬데믹으로 인해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