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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acist? 패션계에 여전한 인종차별 이야기
    column 2020. 3. 24.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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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종차별은 아직도 전 세계에 남아있는

    구시대의 악습 중 하나이다.

    아무리 세상이 많이 변화했고

    그에 맞게 인종차별이 사라졌다곤 하지만

    지금도 곳곳에서 악습은 반복되고 있는데

    이러한 인종 차별은

    패션계에서도 여전히 나타나고 있다.


    '유명 브랜드의 인종차별 논란'

    가장 최근 화재가 되었던 일은

    구찌의 인종차별 논란이다.

    구찌가 출시한 발라크라버 스웨터는

    흑인을 우스꽝스럽게 표현한 분장인

    '블랙 페이스'를 떠올리게 하여 많은 이들의 빈축을 샀다.

    블랙 페이스란 과거 백인들이 무대에서

    우스꽝스러운 흑인을 표현할 때 사용한 무대 분장으로.

    피부를 검게 칠하고 입술만 붉게 칠한 것이 그 특징이다.

     

    구찌는 해당 제품을 모두 회수하고 공식 트의터 계정에 사과문을 기재하였지만

    이미 많은 이들에게 질타를 받은 후였다.

    구찌뿐만 아니라 프라다에서도 이런 일이 있었는데

    당시 문제가 되었던 것은 프라다에서 출시된 키링이었다.

    블랙페이스를 떠올리게 하는 디자인의 키링을 출시한

    프라다는 많은 이들의 뭇매를 맞으며 상품의 판매를 중지할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패션계의 인종차별은 동양인을 대상으로 삼기도 하는데

    최근 큰 문제를 빚어낸 브랜드는 바로 돌체앤 가바나이다.

    DOLCE&GABBANA 2016 LOOKBOOK

     

    과거에도 룩북에서 동양인 모델만 손으로 음식을 먹는 모습을 사용해

    많은 이들의 눈총을 산 이력이 있는 돌체앤 가바나는

    최근 상하이 패션쇼 광고에서

    돌체앤 가바나는 젓가락을 이용해 피자를 먹는 동양인 모델을

    우스꽝스럽게 표현한 광고를 만들었다.

    이는 비단 중국인 뿐만 아니라

    수많은 아시아인을 비하하는 명백한 인종 차별이었고

    돌체앤 가바나는 엄청난 질타와 함께 상하이 패션쇼를 취소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돌체앤 가바나의 창업주가 SNS에서 한

    중국인 비하 발언까지 퍼지며

    중국 내에선 현재까지 돌체앤 가바나의 불매 운동이 펼쳐지고 있다.


    '계속되는 악습의 이유?​'

     

    과거 인종차별 논란이 되었던 H&M의 후드티

    이러한 인종차별 논란의 아이템, 광고들이 계속되어 출시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혹자는

    명품 브랜드들의 노이즈 마케팅이라고도 하고

    혹자는

    유명 브랜드들의 고위직들이 주로 백인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는

    전 세계적으로 미의 기준이 백인의 모습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이라는 추측 또한 있다.

    이유야 어쨌든 인종차별은 어서 사라져야 할 우리 모두의 숙제인 것 만은 변함이 없다.

     


    '지금도 여전히, 욱일기 논란'

     

    일본의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 깃발은

    모든 한국인들에게 민감한 문양이다.

    하지만 나치의 상징이었던 하켄크로이츠 깃발과 다르게

    이 욱일기는 법적으로 사용이 금지되지 않은 채 많은 곳에서 사용되고 있는 것이

    현재의 안타까운 상황이다.

     

    슈프림 박스로고 티셔츠

     

    나이키 에어조던12

     

    패션계에서 이 욱일기가 사용된 일은 한, 두 번이 아니다.

    더 안타까운 일은 이런 욱일기 디자인은

    위의 인종차별 논란의 제품들과는 다르게

    판매 중지나 상품 처분을 당하지 않은 채

    버젓이 전 세계로 판매가 되었다는 점이다.

     

    디스퀘어드 티셔츠

     

    (좌) 세인트로랑 (우) 메종키츠네

     

    일본발의 브랜드뿐만 아니라 유럽, 미국 발의 브랜드에서

    욱일기 문양이 사용되었다는 것 또한 안타까운 점 중 하나이다.

     


    '몰라서? 이뻐서?'

     

    디올의 드레스

     

    물론 몰라서 사용했을 수도 있고

    세계적 경제 대국인 일본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일부로 사용했을 수 도 있다.

    하지만 모든 이유를 떠나서

    욱일기는 어서 빨리 사라져야 할 역사 속 잔유물인 것만은 확실하다.

    그리고 그 시작은 우리들의 작은 움직임부터 일지도 모른다.


    '​마치며'

    패션계는 그 어디보다 '보이는' 것이 강한 업계이다.

    창작자부터

    판매자

    소비자까지

    그 '보임'의 무게를 알고 행동하여

     

    더 깨끗한 패션계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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