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 패션, '꼭' 알아야하는 2020FW 유행 키워드 정리

 

 

처서(處署)

24절기 중 더위가 가시고 선선한 계절이 찾아옴을 알리는 절기이다.

 

며칠 전 처서가 지났다.

많은 국내ㆍ외 브랜드에서 F/W 시즌 룩북을 공개를 했고,

이제는 우리도 그에 맞춰 새 옷을 구매할 시즌이 온 것이다.

 

스트릿, 미니멀, 딘드밀리, 클래식,

패션 씬에는 다양한 스타일이 존재한다.

 

각 스타일별 향하는 방향이 다르기에 트렌드도 그 방향이 다르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미니멀 패션, 트렌드 키워드를 알아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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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 color

 

컬러는 스타일링을 할 때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이다.

컬러만으로 룩에 전반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은 역시나 F/W 시즌이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톤 다운된 색감이 많이 사용됐다.

대부분의 브랜드가 무채색을 베이스로 한 스타일링에 브라운 계열의 컬러를 섞어서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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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h_lab 20F/W, Cos 20F/w

그리고 몇몇 브랜드에서 그레이시한 블루를 포인트 컬러로 사용했다.

 

때문에 이번 시즌 옷을 구매할 때는 전반적으로 무채색의 코디에 브라운 계열과 블루 계열의 옷들을

적절하게 섞어서 코디를 완성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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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츠 Shirts

 

Lemaire Shirts

이번 여름 날씨만큼 핫한 아이템을 꼽자면 셔츠라고 할 수 있다.

반팔 셔츠는 안 이쁘다는 공식을 깨버리고, 당당하게 인기 아이템으로 등급 했었다.

 

이번 가을 겨울 이 셔츠의 유행이 계속해서 지속될 것 같다.

 

하지만 셔츠라고 해서 무조건 유행하는 것은 아니다.

이번 시즌 유행하는 셔츠의 디테일을 살펴보면,

첫째로 '와이드 카라'이다.

 

작년 시즌에는 오픈카라 형태의 셔츠가 많이 보였다.

하지만 올 초부터 점점 넓어진 카라의 유행이 시작되었다.

 

 

Lemaire

이런 디테일은 본디 프랑스 브랜드 '르메르(Lemaire)'에서

시작이 된 디테일이고, 와이드 한 셔츠의 카라와 재킷의 카라를 서로 포개서

레트로 한 무드를 뽐냈었다.

 

원래 미니멀 스타일에서는 부드러운 실키한 소재가 유행이었지만,

르메르와 스튜디오 니콜슨을 중심으로 면이 혼방이 된, 바스락거리는

소재가 유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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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 Leather

Lemaire 20FW

 

다음으로 볼 키워드는 가죽이다.

 

(라이더 재킷은 락시크 & 캐주얼 무드와 관련이 깊은 아이템이기 때문에

라이더 가죽 재킷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20FW 시즌 룩북에는 가죽 소재를 활용한 모습이 꽤나 많이 보였다.

많은 미니멀 브랜드에서 가죽 자체의 광택감을 이용해,

스타일에 포인트를 둔 것이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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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h_lab, Jil sander, Auralee 20FW

가죽은 고급스러운 느낌을 자아내는 아이템이지만,

특유의 강인한 느낌이 있기 때문에 미니멀에서 쉽사리

사용하기 힘든 소재임이 맞다.

 

하지만 그 한계를 넘어 많은 브랜드에서 가죽 소재를 사용했다는 것은

한번 눈 여겨 볼만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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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wnyard(백, 구두), Sonshinbal(첼시부츠)

물론 비교적 비싼 소재이기 때문에 가죽 입문에 고민이시라면

처음부터 고가의 가죽 트렌치코트, 가죽 바지, 가죽 재킷으로 입문하기보다는

가죽 벨트, 가방, 구두 등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을 연습해 보는 것은 어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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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Vest

Youth_lab20SS

 

무더운 여름, 때 아닌 유행이었다. 티 한 장만 걸치고 나와도 땀이

주룩주룩 흐르는 판국에 레이어드라니..

 

하지만 무더운 날씨도 패피들을 막을 수는 없었다.

이번 시즌 의외의 유행 아이템은 다름 아닌 베스트였다.

 

국내 Sns와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소위 '미니멀리스트' 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유행이 퍼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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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re, Youth_lab

 

이런 베스트 아이템은 여름보다 더 가을 겨울에 그 진가를 발휘한다.

여름에 베스트를 장만했던 인플루언서 미니멀리스트들이

가을에도 이어서 활용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국내 패션 씬은 Sns와 커뮤니티의 영향을 적지 않게 받으니

미리 대비차 구매해 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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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 Coat

 

 

Lemaire

코트? 패딩? 무스탕?

겨울이 오기 전 이번 추위를 따듯하고, 스타일리시하게

견뎌줄 아우터를 항상 고민하게 된다.

 

근 몇 년 동안은 긴 기장의 헤비 아우터가 유행해서였을까?

많은 패션 관련자 분들은 이번 겨울에는 짧은 기장의 코트가 유행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필자는 아직까지는 긴 기장의 코트가 유행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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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나더오피스의 발마칸 코트

작년 19FW 시즌의 헤비 아우터 주인공은

당연 발마칸 코트였다.

 

차분하고 여유로운 실루엣과 심플함은 많은 패피들의 사랑을 받으면

겨울철 핫 아이템으로 등급 했었다.

 

Jilsander 20FW

작년 유행을 미루어보아, 이번 시즌은

클래식한 멋을 엿볼 수 있으면서도

가볍지 않은 무드를 연출할 수 있는 '더블 코트'가 유행하지 않을까

라고 감히 예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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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머니 Pocket

Cos20FW

 

미니멀 패션은 원래 강렬한 그래픽과 색감으로 승부를 보는 스타일이 아니다.

때문에 디테일 하나하나를 감각 있게 넣는 것이 중요한데,

이번 시즌 미니멀 스타일의 디자이너들은 포인트 디테일 요소로

'주머니 Pocket'을 사용했다.

 

단순 편리성을 위해 주머니를 사용한 것이 아닌,

그 크기에 따라 옷 위에 입체감 있게 드러난 것이다.

 

이로서 주머니는 단순 편의성이 아닌

멋스러운 요소를 갖추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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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h_lab, Brownyard, Cos, Jilsander 

단, 이런 포켓은 주머니에 무언가 넣었을 때

그 부분이 불룩해 보일 수 있으니 조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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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핏 Pants Fit

Lemaire20FW

마지막으로 볼 패션 키워드는 바지핏,

바지핏 하나만 잘 신경 써도 스타일은 굉장히 세련되게 바뀐다.

 

현재 패션 씬은 오랜 기간 동안 와이드 핏의 강세이다.

이제는 슬슬 새로운 유행이 불지 않을까?라고 생각하지만,

특유의 멋스러운 실루엣과 하체의 편안함은 도저히 버릴 수가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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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h-lab, jilsander, brownyard

 

사실 스트릿, 캐주얼, 락시크 등 여러 스타일에서는 여러 바지핏의 유행이 꿈틀거리고 있다.

하지만 미니멀 스타일에서는 와이드 한 바지핏의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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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

패션은 물론 개인의 취향과 만족이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패션계의 흐름을 알고 있다면 쇼핑할 때는 물론이고

여러모로 도움이 될 것이다.

 

다가오는 FW 시즌 잘 준비하시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