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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rand story: 미국 캐쥬얼의 역사 폴로 랄프로렌(polo)
    brand 2020. 3. 24.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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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하면 떠오르는 브랜드들이 있다.

    말을 타고 있는 남자가 그려진 '폴로'의 로고가 그중 하나일 것이다.

    국내에선 말 다리가 5개인 짝퉁들과 아웃렛에 있는 그저 그런 미국 옷이라는 오명을 썼지만

    폴로는 엄청나게 다양하고 방대하며

    분명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옷 중에 하나이다.

    그리고 그 시작에는 랄프로렌이 있었다.


    '전설의 시작'

    rlaph lauren(1939~)

    polo의 창시자 랄프로렌은 유태인 부모를 둔 미국 이민자였다.

    어렸을 때부터 옷을 좋아하는 아이였으며

    그의 꿈은 백만장자가 되는 것이었다.

    상류사회에 대한 동경과 패션에 대한 남다른 안목이 있었던

    랄프로렌은 남성복 브랜드에서 세일즈맨으로 일하며

    야간대학에서 무역 공부를 병행하며 꿈을 키워나갔다.

    넥타이 디자이너로 고용되며

    패션계에 첫발을 뗀 랄프는 자신만의 넥타이 사업을 시작하려 했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위해 상류층의 스포츠인

    '폴로'를 브랜드의 이름, 로고로 차용한다.

    랄프가 폴로를 출시하며 먼저 한 일은

    '리츠 시츠'였던 자신의 본명을 '로렌'으로 바꾼 것인데

    이는 대중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가기 위한 그의 전략 중 하나였다.

    1967년 mr. lauren polo라는 이름으로 넥타이 브랜드를 론칭.

    폭이 좁은 넥타이가 유행이었던 당시 트렌드와 달리

    폭이 넓은 넥타이를 출시한 랄프로렌은

    사람들의 우려와 달리 성공가도를 달린다.

    1969년 넥타이에 이어 남성복까지 생산을 넓힌 랄프로렌은 맨해튼 블루밍데일스에

    자신의 폴로 단독 매장을 오픈한다.

    이는 블루밍데일스에서 처음으로 개인 디자이너에게 매장은 준 케이스였다.

     

    -1987-1988 with bruce weber-

    랄프는 뛰어난 광고력과 비즈니스 실력으로

    8,90년대 폴로의 라이벌이었던 켈빈 클라인,타미 힐피커를 제치고

    엄청난 판매고를 자랑한다.

    그리고 이때부터 랄프는 사람들에게 성공한 CEO의 이미지를 갖추는데

    후에 랄프는 컬렉션에 참여하는 디자이너로서의 영역을 그만두고

    폴로에서 CEO의 역할만을 하게 된다.

    -1986년 2002년 타임지 커버를 장식한 랄프-

    그리고 랄프의 영향력은 폴로의 성장과 함께 점점 넓어지는데

    이와 더불어 폴로는 남성복 여성복뿐만 아니라

    자체적으로 다양한 생산라인을 뽑아내

    전 세계, 전 세대에게 폴로를 입게 한다.

     

    '다양한 라인'

     

    • Rugby

    미국의 하이틴 룩을 상징하는 폴로 '럭비'

    노란색이 들어간 스트라이프 카라티는 아직까지도 여러 곳에서 '럭비티'로 불리고 있다.

     

     

    • DENIM&SUPPLY

    '폴로 진스 컴퍼티'로 시작하여

    현재 DENIM&SUPPLY로 바뀐

    폴로의 데님 라인 '데님앤 서플라이'

    • POLO Purple Label

    남성 고급 슈트를 생산하는

    엄청난 고가를 자랑하는 폴로 '퍼플라벨'

     

     

    • 향수

    폴로는 일찍이부터 향수 산업에도 뛰어들어 좋은 성과를 내기도 했다

     

    • RRL

    그리고 1993년 출시된 더블알엘(RRL)은

    랄프가 수년간 준비했던 라인으로

    그의 소유인 콜로라도 목장이 모티브를 준 라인이다.

    빈티지룩을 기반으로 하는 아웃도어를 주로 생산했던 더블알엘은

    상업적으로 성공하기엔

    너무나 비싼 옷이라며 초기에는 인기가 저조했지만

    높은 퀄리티, 뚝심 있는 콘셉트로

    이젠 매니아 층뿐만 아니라 이젠 대중들에게도 많이 알려진 브랜드가 되었다.

    아메카지를 좋아하는 국내 패션 피플에게도 인기가 상당히 좋다.

    룩북을 보면 RRL의 스타일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마치 시대를 거스른 듯한 패션

    하지만 어느 세대에나 있었던 패션.

    데님, 가죽, 슈트 제품들을 엄청난 퀄리티답게 고가를 자랑하지만

    한 번쯤은 구입해 볼만 한 옷이라고 자부할 수 있는 브랜드이다.

    또한 더블알엘은 매장이 웅장하고 아름답기로도 유명하다.

    랄프가 영향을 받았던 콜로라도 목장,인디언 문화가 매장에도 고스란히 담겨있다.

    아쉽게도 국내에는 매장이 없고

    가까운 나라 일본에 매장이 있으니

    일본 여행 시 필히 들러보시길.

     


    '폴로베어'

     

    폴로베어는 말을 탄 폴로의 로고만큼이나 유명한

    폴로의 고유 캐릭터이다.

    폴로옷을 입은 귀여운 곰돌이 캐릭터는

    폴로의 거의 모든 아이템에 찍혀 나왔고

    때론 귀엽게, 때론 힙하게, 혹은 중후하게 차려입은

    폴로베어들의 인기는 엄청났다.

    겨울철 선물로도 많이 써먹는 폴로베어 머플러는

    폴로의 스테디 셀러중 하나이고

    볼캡 또한 인기가 상당히 좋다.

    거의 대부분의 상의 스타일에 폴로베어가 나올 정도로

    폴로베어는 반팔 긴팔 맨투맨 후드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폴로베어를 만나볼 수가 있다.

    또한 흔히 말하는 힙스터 들이

    폴로베어 맨투맨 등을 입고 나오며

    폴로베어는 댄디한 스타일 뿐만 아니라 '힙'한 스타일까지 아우르는

    아이템으로 거듭났다.


    '슈퍼리치가 된 소년'

     

    2016년 폴로는 올림픽 공식 유니폼을 디자인하므로

    브랜드의 건재함을 다시 한번 과시하기도 했다.

     

    3000억에 달하는 슈퍼카들을 보유한 슈퍼리치 랄프로렌은

    2018년 포브스 선정 미국에서 91번째로 돈이 많은 인물로 선정되기도 했다.

    백만장자가 꿈이었던 패션을 좋아하던 이민자 소년은

    이제 살아있는 전설이 되었다.

    랄프는 1992년 미국 패션 디자이너 협회에서 평생 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하며

    디자이너,ceo 두 분야에서 모두에서 가장 성공한 인물의 대표가 되기도 했다.


    '마치며'

    폴로는 현재도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리는 옷중의 하나이다.

    또한 국내에선 랄뽕이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폴로의 인기는 여전하다.

    아직 옷장에 말을 탄 채 폴로 채를 휘두르는 남자가 없다면

    이번 기회에 한 벌 준비해 보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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