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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셀러는 언제부터 기승을 부렸나? 스니커즈와 리셀러에 대한 이야기
    column 2020. 3. 24.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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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미엄 스니커의 인기가

    날이 갈수록 치솟고 있다.

    많은 이들이 이미 아시다시피

    현재 스니커 시장은

    sneaker heads(수집가)

    reseller(되팔이)

    customer (실착러)

    들의 싸움판이다.

    그리고

    몇몇 이들은

    리셀러들 때문에 울분을 토하기도 하는데

    이 '리셀러'는 무엇을 하는 이들일까?

     


    2005년 나이키 뉴욕에서 발매한 nike sb dunk pigeon은

    발매 당시의 상황이 신문에 실릴 정도로

    엄청난 파급력을 자랑했다.

    매장 앞에는 수많은 인파들이 몰렸고

    수많은 경찰들이 그들을 주시했다.

    매장이 오픈하고 장내는 아수라장이 됐으며

    신발을 구매한 이들은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택시를 타고 집에 가는 웃픈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는데

    이때 당시 69.95달러에 발매된 피존 덩크는

    5000달러가 넘는 리셀가를 자랑하게 된다.

    이는 스니커 열풍의 시작이자 리셀 문화의 시작을 알렸다.

    우탱클랜 덩크 하이 제품의 리셀가는 1만달러에 달한다.

     


    리셀러(reseller)란?

    리셀러란 말 그대로

    제품을 구입해서 되파는 행위를 하는 이들이다.

    리셀러들은 신발을 신기 위해

    혹은

    수집용으로 보관하기 위해

    구입하는 것이 아니다.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스니커들을 구입해서

    흔히 말하는 프리미엄 값을 얹어 되파는 것이 대부분 리셀러들의 목적이다.

     

    그렇기에

    구하기 힘든

    콜라보 제품이나 한정판 제품일수록 많은 리셀러들이 몰린다.

    결국

    발매 시 신발을 구하지 못한 이들은

    리셀러들에게 웃돈을 주고 살 수밖에 없게 되는 것이다.

     

    개인 리셀러부터

    리셀샵까지

    리셀의 세계는 넓고 가격은 높디높다.

    이러한 리셀러들은

    스니커 씬에서 뿐만아니라

    다른 제품군에서 많이 볼 수가 있다.

    자유경제시장에서 이러한 행동은 당연한 것이고

    합법적이라도

    몇몇 이들은

    과도한 리셀문화에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스니커 문화'

    '핫'한 아이템이 나오는 날

    매장 앞에는 수많은 이들이

    캠핑을 하며 진을 치고 있다.

    스니커 씬에서 이러한 '캠핑'은

    어느새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

    낚시 의자 혹은 진짜 캠핑 도구까지 가지고 온

    스니커 매니아들은

    매장 앞에서 며칠이고 날을 새며

    고대한 신발과의 만남을 기다렸다.

     

     

    현재 가장 핫한 신발들을 보려면

    이 캠핑족들을 보면 될 정도로

    자신이 가진 가장 핫한 신발을 신고

    새로운 스니커를 기다리는 것은

    그들만의 문화이자 작은 룰이다.

     

    국내에선 '나이키 티파니 덩크'

    '나이키 스투시 덩크' 가 출시될 때

    이 캠핑이 시작되었다

     

    허나

    리셀러들이 우후죽순 늘어나며

    이 캠핑 문화가 달라지고 있다.

    먼저 온라인 응모가 많아지며

    평소 스니커에 관심이 없는 이들이

    단순히 차익만을 보며 응모하는 경우가 많아졌고

    오프라인에서도

    리셀러들이

    황금 사이즈를 몇 박스씩 사 가는 일이 허다하다.

    대신 줄은 서주는 인원을 고용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으니

    순수하게 스니커를 좋아하는

    실착러들에게는

    아니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해결방안이 애매한 상황이므로

    이에 대한 큰 해결책은 나오지 않을 것 같다.

     


    '마치며'

     

    결국 원하는 신발을 제값에 사려면

    엄청난 행운을 기다릴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우리 모두 신발님께 기도하거나

    열심히 일해서 돈을 많이 벌자

    인생만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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