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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년에는 어떤 코트가 유행할까?
    trend 2021. 1. 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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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2020년이 지나갔다.

    아마 많은 분들의 생활양식이 '코로나' 때문에 변화를 겪었을 것.

     

    시장에서 가장 빠른 변화를 보여준다는 패션업계도 이 코로나를 피해 갈 수 없었다.

    펜데믹이라는 특수한 상황에 맞춰 스웻 팬츠, 스웻셔츠 등

    착용감이 편한 옷들이 유행했다.

     

    패셔니스타들에게 사랑 받는 가을, 겨울에도 셔츠나 코트보다는

    가벼운 재킷이나 야상, 패딩 등이 유행하는 양상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백신이라는 한줄기 희망 같은 단어가 여기저기서 들려오고 있다.

    (대부분의 매체에서는 코로나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워질 시기를

    2021년 하반기로 꼽고 있다.)

     

    문득 코로나가 잠재운 겨울을 다시 맞이할 때

    사람들이 어떤 코트를 입을지가 궁금했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많은 패션 브랜드들이

    코로나의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았고,

    이는 곧 매출의 하락으로 이어지거나, 이어질 것이라는

    불안감을 조성했다. 

     

    실제로 유명 브랜드 중 파산한 기업도 있었고, 많은 브랜드들이

    매출에 타격을 입고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때문에 브랜드들은 움츠려 들었고,

    우리의 눈요기가 되어주었던 새로운 시즌과 유행은 꽤나 더디게 다가왔다.

     

    필자는 겨울을 꽤나 사랑하는 사람이다.

    일 년 동안 아우터 저금을 하고, 매 해 겨울 가장 가지고 싶었던 아우터를 구매한다..

    (물론 이번 겨울에도 질렀다)

     

    하지만 이번 겨울에는  길거리에서 휘황찬란한 옷들을 구경하지 못해, 눈요기가 나름 아쉬웠다.

    과연 이 지긋지긋한 코로나가 끝나면, 패션을 사랑하는 이들이 어떤 아우터를 꺼내들까 분석해보았다.


    우선 다음 해의 아이템 유행을 알아보려면

    이전에 어떤 것들이 유행을 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유행은 대부분 갑작스럽게 닥치지 않기 때문이다.

     

    흐름 속에 서서히 올라오는 유행의 가닥을 잡아보자.

     

    캡틴 선샤인의 트레블러 코트

     

    이번 시즌 유행 코는 당연코 '발마칸 코트'라고 할 수 있다.

    위 설명처럼 이전 2019 겨울 시즌의 유행이 루즈하게 이어져 왔다고 볼 수 있다.

     

     

    그럼 스멀스멀 올라오는 새로운 유행 코트는 어떤 게 있을까?

     

    바로 '피코트'

     

    이미 몇몇 패피들 사이에서 긴 기장의 코트들이 유행을 마치고,

    숏한 기장의 코트가 유행하지 않을까라고 예상되고 있었다.

     

    아니나 다를까, SNS 속 멋쟁이들은 이미 피코트에 몸을 감싸는 것을 확일할 수 있었다.

     


    피코트?

    이 '피코트'의 유래에 있어서는 다양한 설들이 있지만,

    바닷사람, 해군 등이 입었다는 것에 이견이 없다

     

    매서운 바닷바람을 막아야 했기 때문에 두꺼운 모 원단을 사용하고,

    목 끝까지 올라올 수 있는 길고 넓은 라펠을 사용한 것이 특징인 코트.

    또한 활동성을 위해 짧은 기장을 선택했다고 한다.

     

    대한민국에 피코트가 유행했었던 시기는 대략 10년 전쯤으로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현빈 씨와 원빈 씨를 필두로

    많은 남성들은 이 피코트를 입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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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성적인 디자인의 코트를 꽃미남들이 입고 티브이에 나오니

    많은 이들이 구매할 수밖에 없었다.


    이때 당신 패션계는 전반적으로 '슬림', '스키니'가 주를 이뤘다.

    하지만 지금은 여유로운 실루엣들이 유행이다.

     

    앞으로 유행할 피코트 또한, 당시의 슬림한 핏감과 단단하고 각진 느낌을

    유지하며 유행할 거 같지는 않은 느낌.

     

    그렇다면 과연 어떤 피코트가 유행할까?

     

    부드러운 원단 감과 여유 있는 핏감의 피코트가 유행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사람들은 새로운 걸 원하기 때문에 그 전 유행을 복사하지 않을 것이다.

     

    몇몇 브랜드에서도 이런 흐름을 감지했는지 피코트를 출시했는데,

    역시나 예상대로 트렌드에 맞는 핏감과 원단을 사용한 디자인들이었다.

     

    그래서 간단하게 필자가 찾은 트렌디한 코트들을 정리해 보았다.

     

     


    1. Yearsago, 이얼즈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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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새 꽤나 눈여겨보는 브랜드. 커뮤니티에서는 국내 브랜드치고 비싸다는 평이 많지만,

    구매한 사람들은 대체로 만족해하는 브랜드. (저 또한 만족스러웠습니다 사장님)

    기존 피코트에 비해 살짝 더 긴(엉덩이를 덮는) 기장에 여유로운 핏감을 보여주는 코트.

    확실히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숨어있는 디테일 하나하나가 브랜드의 열정을 보여주는 듯하다.

    고민이 된다면 홍대역 근처 매장에서 확인한 후 구매 결정을 내려도 늦지 않을 것. - 598,000₩

    (품절이 되어도 리스탁 요청이 많으면 예정에 없던 재입고를 해주시니, 맘에 드는 코트가 품절이라면 최대한 졸라보자)

     


    2. Art if acts, 아트이프액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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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브랜드의 룩북을 보고 있으면, 마치 영국의 브랜드 '스튜디오 니콜슨'이 떠오른다.

    그만큼 국내 브랜드에서 보기 힘든 깔끔한 디자인과 우아한 실루엣을 보여준다.

    (일전에 편집샵에서 직접 옷을 피팅해 본 적이 있는데, 탄탄한 원단이 꽤나 마음에 들었다.)

    역시나 여유로운 핏감에 부드러운 원단을 사용한 점이 눈에 들어온다.

    룩북처럼 여유로운 핏감의 팬츠와 매치한다면, 2021년의 겨울은 부드러운 이미지를 뽐낼 수 있지 않을까? - 365,000


    3. Coor, 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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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를 통해 바이럴이 되고, 실제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브랜드 쿠어.

    이처럼 많은 이들이 이 브랜드를 좋아했던 이유는 고급 스런 원단이었다.

    원단의 퀄리티가 중시되는 미니멀 씬에서 원단 감으로 사랑받은 브랜드이기에

    실물을 보지 않고도 옷을 구매할 수 있는 믿음이 생겨난다. - 299,000


    3. Insilence, 인사일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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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사일런스 또한 가성비 좋은 제품들로 많은 사랑을 받은 브랜드.

    특히나 인사일런스의 효자 템은 당연 코트라고 생각한다.

    항상 트렌디한 핏감과 디자인, 가성비 좋은 원단을 사용해 코트 입문자들에게

    사랑받는 브랜드이다. 이런 브랜드에서 피코트가 나왔으니 입문용 피코트를 이곳에서

    접해보는 것도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가격 또한 위 브랜드에 비해 저렴한 편이니

    한번 둘러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 167,000


    오늘은 피코트에 대해 나름의 분석과 추천을 적어보았다.

    물론 이 '피코트'도 몇 년이 지나면 유행에 뒤쳐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사나이의 옷장 속에 한 장도 없기에는 아쉬운 물건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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